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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가 들려주는 특수학교 분리교육의 장점, 그리고 일상 및 일과, 특수학교에서의 하루는?

by 돌범이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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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가 들려주는 특수학교 분리교육의 장점,  일상과 일과. 특수학교에서의 하루는?

이번 글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배치 환경 중 하나인 특수학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합교육을 지향하는 현재의 특수교육 흐름 속에서 없어지지 않고 있는 분리교육인 특수학교. 그리고 오히려 특수학교의 증설 또는 증가를 학부모 등이 원하고 있습니다. 근무해 본 학교에서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정리해 봅니다. 

 

이 글은 저의 경험에 의존하여 적은 한 시도, 한 학교에서의 사례에 불과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수학교의 일과 일상

 

목차

1. 특수학교의 장점

들어가기에 앞서, 확인하십시오.

우리 아이, 특수교육대상자로 진단받기 전에~ 완전통합이란? 바로가기
특수교육대상자에게 맞는 환경 선택하기 바로가기

가. 특수학교의 장점을 나열해봅니다.

근무하였던 특수학교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통합교육 대비 장점을 정리해 봅니다.

 

학교 폭력의 위험이나 왕따의 위협이 상대적으로 적다. 

 

학교 폭력이나 왕따의 발생이 0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반의 인원수가 적고 특수교사와 보조교사가 밀착해서 관리하는 등의 특성상 일반학교의 그 심각성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그 발생과 위험이 적습니다.

 

장애학생들에 초점을 맞춘 학교와 학급 환경

 

이 점에서 일반학교와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특수학교에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중증장애학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비장애 학생이 다니는 일반학교와는 그 질 자체가 다릅니다. 학교에는 경사로, 놀이시설, 감정안정 시설, 각종 치료 시설 등등이 설치되어 있고 학급에는 세면대 및 싱크대뿐만 아니라 각종 보조공학기기, 운동기구 등등이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죠. 

이런 점을 미루어볼 때 특수학교에 배치되는 학생은 어쩌면 일반학교에 배치되었을 때보다 훨씬 즐겁고 능동적인 일과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환경 자체가 적합하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겠죠. 공부를 떠나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일과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장애학생들에 초점을 맞춘 학교 행사, 운동회/현장체험학습 등등

 

학교 행사가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하여 존재합니다. 부분통합에서는 비장애학생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또는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이지만 특수학교의 행사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다만 장애의 정도나 특성에 따라 참여도가 다를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주체적,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됩니다. 

운동회를 하더라도 정말 기본적인 움직임만을 요구하는 종목에 모든 학생을 참여시키기도 하고, 많은 학부모가 와서 참여하기도 합니다. 일반학급에 배치되었다면 사실 이런 장면들은 보기가 어렵죠.

 

알찬 수업시간

 

일반학급에 억지로 배치된,  예를 들면 중증장애학생의 경우 수업시간은 너무나 곤혹스럽습니다. 비장애 학생 다수와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이 수업의 대상은 사실 자기가 아니라 다수의 학생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통합교육의 차원에서 그들이 고려되기도 하지만, 이것을 매우 강조하지만 사실 통합교육의 차원에서 그들의 수업시간을 100프로 알차게 만들어주기는 힘듭니다. 몇몇 과목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점점 수준이 높아져가는 국어, 수학 등의 주지 과목은 더욱 그러합니다.

특수학교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일반학교과 매우 다릅니다. 학생이 6~7명으로 반에 배치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생이 자신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적합한 수업 시간에 참여하게 됩니다. 참여도 또한 다르겠죠. 

 

보다 안전한 학교 생활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환경 자체가 다르니 안전한 것이 사실입니다. 덧붙이면 장애로 인한 건강의 위험을 지니고 있을 때 일반학교보다는 특수학급이 예방과 대처에 더 능숙하고 더 적합합니다. 보건실이 운영되는 형태 또한 일반학교와 다르며 장애에 따라 건강상으로 더욱 위협될 수 있는 부분들을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고 예방합니다. 

 

학부모의 참여 정도

 

일반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자의 학부모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비장애학생의 학부모보다는 참여율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 장애학생의 학부모는 특수교사와 주로 상담을 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학교 행사나 학부모임원, 학운위의 참여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듯합니다.

반대로 특수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의 학부모는 학교의 일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그런 기회가 많이 발생하며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 하나를 보겠습니다. 통합교육을 강조하지만 여전히 특수학교에 대한 수요는 있으며 지역마다 특수학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수학교 설치 요망

특수학교 설치, 지역마다 수요에 못미쳐 바로가기

 

2. 특수학교의 일과

가. 일반학교와는 다르게 돌아갑니다.

일반학교와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운동장 조례나 전체 모임의 횟수가 적으며

수업시간이 40분 정도로 일반학교보단 짧습니다.

보통 통학버스 운영으로 일반학교보다는 일과가 늦게 시작하며

마찬가지로 통학버스 운영으로 일반학교보다 일과가 빨리 마치는 편입니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장되며

이유는 이동시간이나 신변처리 등의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 특수학교에서의 하루 일과

  • 통학버스 탑승
  • 통학버스에 내리자마자 담임이나 보조 인력의 지도에 따라 학급으로 이동
  • 수업 전 신변처리나 다친 곳은 없는지, 특별히 챙겨할 부분이 없는지 담임이나 실무사가 챙기게 됩니다.
  • 특별 교실이 많습니다. 때문에 수업시간을 마치면 이동할 일이 많습니다.
  • 점심을 먹기 위한 준비시간(학생마다 준비할 것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합니다)
  • 점심식사(교사와 보조인력이 도움)
  • 점심식사 후 양치 등 신변처리
  • 신변처리는 수시로 이루어집니다. 보통의 경우말이죠
  • 마지막 수업 후 하교 준비
  • 하교준비는 할 것이 많습니다. 알림장도 따로 나가야 하고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등도 살펴야 하기 때문이죠
  • 통학버스 탑승
  •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 또 하교할 때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안전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학생들이 스스로 승하차를 못하기 때문에 지원도 많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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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글은 특수교사의 하루 일과를 담은 글이네요!

특수교사의 하루 일과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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